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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신비/우주 탐사 프로젝트

외계인 탐사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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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말했다. "이 광대한 우주에서 지구에서만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이것은 엄청난 낭비다". 그의 말대로 우리 우주는 그만큼 너무나도 넓으며 수 많은 별이 존재한다. 예전에 포스팅 했던 내용에서도 얘기했듯이, 현재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과학기술로 우리 지구와 비슷한 환경을 가지고 있는, 즉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는 별이 약 50개가 관측 되었다. 또한 엄청난 별을 가진 다른 몇천억개의 은하들 까지 고려해 본다면 분명 인간과 같은 지적생명체가 존재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을 멈출 수 없다. 


SETI 프로젝트의 시작 (외계 지적 생명체 탐사)

미국 코넬 대학교의 주세페 코코니 와 필립 모리슨 박사는 우주에 지적 생명체가 존재 할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외계의 생명체와 교신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네이처' 지에 [성간 교신을 찾아서] 라는 논문까지 발표하기 이른다. 단순 호기심에서 시작된 두 과학자의 얘기에서 정식으로 과학적인 연구 주제로 이어진 것이다. 논문의 중요 내용은 우주 공간에서 교신을 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교신이 가능해 지려면 우주에서 가장 흔한 원소인 수소 원자의 전자기파를 이용하면 될 것이라 예측을 했다. 이 후에 세상으로 부터 관심을 받게 되고 1984년, 칼 세이건을 필두로 한 SETI (Searching for Extra-Terrestrial Intelligence) 연구소가 출범 하면서, 정부기관 뿐만 아니라 많은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연구소는 전성기를 맞는다. 


프로젝트 과정 과 성과

SETI 연구자들은 보통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외계 생명체가 우주로 보냈을지 모를 신호들을 찾는다.  1960년에 프랭크 드레이커 연구원이 최초로 지구 가까이의 별 주변에서 오는 신호를 찾는 것이 공식적인 첫 시도였다. 이 후 1974년, 지금 300m 의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에 있는 강력한 레이더 송신기를 이용하여 구상성단 M13 을 향해서 3분정도 신호를 보냈다. 이 성단에는 수십만개의 별이 존재하였고 정확한 방향으로만 신호를 보낸다면 신호를 받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거리가 21,000광년 떨어져 있기 때문에, 신호를 주고 받는 교신을 하려면 42,000년이 걸리기 때문에 큰 문제점이 있었다. 결국 커다란 포부를 안고 시작한 외계탐사 프로젝트는 2011년 공식적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마이크로 소프트 사의 재단 기금으로 연명하였지만 전혀 연구성과가 없었기 때문에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 과 같은 반복되는 상황으로 연구비 지원이 끊겼기 때문이다. 지난 50년이 넘는 시간동안 외계 전파 신호를 잡기위해 노력을 했지만, 결국 외계 지적 생명체로 부터 보내 왔을 거라고 짐작할 만한 신호를 감지 하지 못했다. 물론 1970년대 한 두차례 정상적 우주파와 는 다른 전파를 감지한 적은 있었지만, 잠깐의 소동으로 그쳤다. 


다양한 형태의 외계 생명체 연구

사실 어떻게 보면 '외계 지적생명체 탐사' 라는 작업은 너무 막연한 목표를 추구하는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우주탐사는 형태만 다를 뿐 결국 외계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연구하는 것이고, 지적 생명체 탐사는 여러 형태 중 하나 일 뿐인 것이다. 실제로 외계생명체 찾는 일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연구자들은 SETI 프로젝트에 포함되어 있는 단 몇명 뿐이다.  우리는 태양계 천제관측을 하거나 무인 탐사선 등을 보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찾기 위한 노력과 투자를 해왔지만, 현재는 그곳의 환경을 위주로 연구하여 그 곳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생명체 존재 로서의 연구가 초점을 맞춰져 있다.  생명의 본질에 대한 연구에 집중을 하며, 지구에 도대체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을 하게 된 건지 먼저 이해를 한 다면, 우주 공간 어느 곳에서도 생명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망원경을 통해서만 생명체가 살 수 있을 만한 별 과 행성들의 후보를 찾고 있지만, 이 안에서 생명체를 찾을 수 있는 기술을 발전 시키기 위해 노력중이다.  우리의 이 모든 노력들은 결국 이 넓은 우주에 과연 우리 밖에 없을까 라는 가장 궁극적인 물음에 답을 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으며, 찾게 될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현재 기술로는 아직 역부족이며, 지금까지도 어떠한 증거를 찾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면 먼 훗날 그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