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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바르게 키우기

우리아이 바르게 키우기 시리즈 #1 - 생후 2~3개월 육아 정보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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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콩알이(태명)가 태어난지 벌써 2개월이 넘었다. 태어났을 때 너무 신기하고 얼떨떨한 마음 뿐이였는데, 매일 매일 아이와 씨름을 하며 조금씩 아빠로서의 삶과 무게를 실감하는 중이다.

 

그동안 일 때문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엄마에게만 의지했었지만, 지금부터 아이가 조금씩 부모와 교감을 하고 부모의 표정, 말투 하나하나 반응한다는 얘기를 듣고 조금 늦었지만 이제라도 우리 아이를 위해 노력하는 아빠가 되기 위한 공부를 해보려한다. 

 

발달 징후

태어나고 2~3개월 정도가 되면 조금씩 초점을 찾기 시작하며 엄마, 아빠의 표정과 말투에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고 한다. 아마도 많은 부모님들께서 공감하시겠지만, 나 역시도 생후 첫 한달은 정말 지옥을 경험했던 것 같다. ㅎㅎ 물론 아직은 아이를 다루는 것이 너무 서툴고 잘 몰랐던 이유도 있겠지만 이때는 아이가 그냥 아무 이유없이 시도때도 없이 울어버리는 탓에 정말 곤욕을 치뤘던 것 같다. 

 

#1 엄청난 옹알이 & 부모와 교감!

하지만 이제 조금씩 잠을 자는 시간도 늘어나고, 깨어있는 동안 옹알이도 점점 늘어나면서 엄마, 아빠가 해주는 말에 아이가 크게 반응을 하기 시작한다. 

며칠전 우리 콩알이도 갑자기 혼자 크게 꺄악 하면서 소리를 내질러서 깜짝 놀랐었다. 너무 신기해서 계속 말을 걸어주고 하니까 내 말에 반응하면서 크게 미소를 지어주면서 물론 나혼자 착각이지만 나와 꼭 대화를 하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상당히 묘하면서 기분이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다. 

 

#2 고개 & 다리 등 몸을 가누거나 지탱하기 시작!

우리 아이의 경우 손을 많이 타서 안아줘야 많이 안정을 취하는 스타일인데 언제부턴가 고개를 빳빳이 들어 나를 노려? 보기 시작했다. (꼭 제대로 안으라고 경고하는 것처럼 ㅎ) 너무 신기해서 주변지인들에게 얘기했더니 당연한 수순이라 한다. 점점 다리에도 힘이 붙기 시작해서 금방 뒤집고 기어다닐 기세이다. 

 

 

수유 및 기타 필요한 정보

이제는 제법 빠는 힘도 강해지고 한번에 소화할 수 있는 양도 늘어나서 하루 평균 800~1000cc 정도를 소화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 아이는 100% 모유수유를 하려고 하지만 사실 이것도 쉽지 않는 거라 보통 80:20 의 비율로 모유수유를 진행하고 있고, 분유의 경우 현재 한번에 160cc를 소화해내고 있다. 

이때부터는 조금씩 아이와 함께 외부로 산책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처음에는 5~10분 정도 가볍게 시작해서 20~30분 정도로 늘려주면서 바깥공기를 쐬어주는 것이 좋다. 

 

또한 감각기관이 발달하는 시기이므로, 목욕을 자주 시켜주는 것이 좋고 목욕 후에는 아이용 로션이나 오일등으로 마사지를 해주것이 교감발달에 좋다니 하니 참고바란다. 

 

마지막으로 이 시기에 엄마, 아빠가 많이 말이 걸어주고 자주 웃어주는 것이 아이에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요즘에는 집에 최대한 TV시청은 줄이고 주로 잔잔한 음악을 많이 틀어놓는 편이다. 그리고 취침전에는 항상 아이에게 책을 읽어준다거나 대화를 10분이상 하려고 노력중인데 쉽지는 않다.  하지만 중요한 시기이고 이 시기는 다시는 오지 않으니 놓치지 않고 아이와 많은 애기를 나누려 노력해 보려 한다. 

 

주의 사항

이 시기에 침의 양이 많아지는데 반해 아직 잘 삼키지 못하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경우가 많다. 매번 신경써서 닦아 주는 것도 좋지만 자칫하면 피부트러블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 덕받이나 손수건 등을 목주위나 입주변에 둘려주어 흐르는 침을 충분히 흡수시키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이제 조금씩 안정을 취하며 울음이 줄어드는 단계이기는 하나 아이를 자주 울리지 않는 것이 좋다. 아이가 운다는 것은 욕구 표현이자 구조 신호이기에 아기의 울음의 원인이 무엇인지 항상 주의깊게 확인하고 욕구해소를 해주어야 한다. 보통은 울기 전에 약간 칭얼거리며 신호를 보내는 경우가 많은데, 그 신호를 캐치하여 기저귀를 확인하거나 손가락등으로 아이 인중이나 입술 주위를 톡톡 건드리며 입을 벌린다며 배가 고프다는 신호일 수 있으니 미리 짐작하여 챙겨주어야 한다.  물론 아이 울음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나 너무 오래 방치하면 대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생후 2개월이 지나면 예방접종할 백신이 많아진다.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와 폴리오(소아마비),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페렴구균 등을 1차 접종해야 한다. 이 백신들은 2개월 간격으로 3차까지 접종해야 하고, 이 모든 백신들은 가까운 보건소나 지정 의료 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할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길 바란다.